한화, 삼성을 3-2로 꺾고 19년 만에 KO승으로 짜릿한 승리
이글은 잠실구장을 향해 날아갔습니다. 한화 이글스가 19년 만에 극적으로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 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외국인 투수 코디 폰스와 라이언 와이스의 완벽한 구원 투수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11-2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 승리로 플레이오프 5전 3선승제 시리즈 중 1, 3, 5차전에서 승리한 한화는 삼성을 3-2 시리즈 전적으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한화는 빙그레 이글스 시절을 포함해 이번이 7번째 한국시리즈 진출입니다. 2006년 마지막 등판 이후 19년 만입니다. 1999년 이전 6번의 한국시리즈 출전에서 단 한 번만 승리했습니다.
한화의 한국시리즈 상대는 정규 시즌 챔피언인 LG 트윈스입니다. LG와 한화가 출전하는 2025 한국시리즈는 26일부터 7전 4선승제로 치러집니다. 1차전은 26일 LG의 홈구장인 잠실구장에서 열립니다.
한편 정규시즌 4위를 차지하며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진출한 삼성은 KS에서 기세가 꺾이고 있습니다. 불운한 패배에도 불구하고 올 가을 시즌에만 11경기에 출전해 기억에 남는 경기를 연달아 만들어낸 삼성은 또 다른 핵심 선수임을 증명했습니다. 1회초 2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극복한 한화는 삼성 선발 최원태에게 시선을 돌렸습니다. 손아섭의 안타, 루이스 리베라토의 볼넷, 문현빈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의 기회가 생겼습니다. 노시환의 좌익수 타점 적시타와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았습니다.
삼성은 2회초 2사 3루에서 한화 우익수 김태연의 수비 실책에 힘입어 한화 포수 최재훈의 직구로 득점을 올렸습니다. 이는 삼성의 이날 유일한 득점으로 증명되었습니다.
한화는 3회말 3점을 추가하며 5-1로 앞서 나갔습니다. 1사 상황에서 문현빈과 노시환의 연속 안타로 주자 1, 3루를 공략했고, 채은성이 적시 1타점 2루타로 2점을 더 넣었습니다. 삼성의 실책은 방송 플레이로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이어진 상황에서 김태연의 땅볼에 삼성 유격수 이재현의 송구 실책으로 7-1로 리드를 벌렸습니다.
리드를 잡은 한화는 6회말 밀어내기 볼넷을 추가하며 삼성의 복귀 의지를 완전히 꺾었습니다. 삼성은 8회초 이재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 이내로 끌려갔지만 경기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한화는 8회말 문현빈의 투런 홈런과 채은성의 타점 홈런으로 3점을 추가하며 KS 진출을 축하했습니다.
클린업 트리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캡틴' 채은성은 2타수 3안타 4타점 4득점으로 리더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4번 타자 노시환도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문현빈은 3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 3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3번, 4번, 5번 타자를 합쳐 7안타 6타점 5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토토사이트 추천
마운드도 완벽했습니다. 올 시즌 투수 쿼드러플 크라운에 도전할 정도로 우세했지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실점을 허용하며 고전했던 폰세는 5이닝을 완벽하게 던졌습니다. 82개의 투구에서 9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5안타와 2볼넷만 허용했습니다. 1실점은 무득점이었습니다.
폰세에 이어 한화는 6회부터 두 번째 선발 투수인 와이스를 구원 투수로 내세웠습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이닝 동안 5실점만 허용했던 와이스는 팀을 4이닝 동안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한편, 올가을 눈부신 투구를 펼치며 2승째를 거뒀던 삼성 선발 투수 최원태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는 3⅓ 이닝에서 5피안타 2볼넷 5실점(3자책점)을 허용하며 패전을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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